2018년 3월 20일 화요일

문득 출근을해서 오래된 컴퓨터를 보다가 ~

언젠가부터 오래된 컴들을 모으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다. 
그렇다고 매월 몇개씩 모으는 수준은 아니고 , 마음속에 넣어둔 녀석이 나타나면 (1년에 한두번 나타남^^) 잡아 버리는 스타일이다. 

아래 녀석들은 회사에  두고 있는 87년산 애플 8비트 Apple IIc 와 91년산 MSX Turbo GT 이다. 
Apple IIc는 60달러정도에 구매해서 배송비 포함 21만원에 들여 왔고 , 
MSX Turbo GT 는 삼십여만원?에 구매를 했다. 

20년이 훌쩍 넘은 제품들이지만 아직도 쌩쌩하니 돌아가고 있다. 
과거 제품들이 단순하고 아날로그(?) 적이라서 그런지 고장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.
전자부품들이기에 조만간 운명을 달리 할 수 있겠지만 그 날까지는 열심히 사랑해 주리라.

오른쪽에 오각형으로 보이는 녀석은 'MSX 구닥다리'동에서 제작한 제믹스 네오이다. 
아는 사람은 아는 모델 ^^

아래는 개발용으로 장만한,
Macbook Air 13인치 모델이다. 
Parallels로 windows 7 , XP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.
안정성도 좋고 속도도 빠르고 이런 신세계가 없구나 싶다. 



문든 오래된 컴들을 보다가 ,
참 오래 되었구나 생각을 했다.
나도 녀석들 만큼 개발자로서 참 오래 되었다. 
91년 대학교 들어가서 20여년간 개발 .....

"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?"

상실의시대 마지막 대사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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